전국뉴스뉴스9

고유정 변호인단 돌연 일괄 사퇴…"지나친 관심 부담"

등록 2019.07.05 21:21

수정 2019.07.05 21:33

[앵커]
전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피의자 고유정의 변호인단이 사건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정은 당초 2개 로펌 5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을 선임했습니다. 모두 서울 강남에 있는 로펌입니다. 변호인단에는 형사법 전문 변호사와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사도 포함됐습니다.

변호인단은 어제 사건 기록 복사를 신청하며 변론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녁 늦게 돌연 사임했습니다.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고유정 변호를 맡은 한 변호사는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꼈다"며 "개인과 회사에 피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변호를 맡지 않기로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유정 변호를 맡은 로펌의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많아 하루종일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고유정이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하면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유정의 첫 준비기일은 오는 15일에 열립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