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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 천막 5동 기습 설치

등록 2019.07.06 11:10

수정 2020.10.03 01:30

[앵커]
천막 설치로 서울시와 맞서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어젯밤 세종회관 앞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습니다. 오늘 집회를 계기로 광화문 광장에도 다시 천막을 설치할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광장 건너편에 흰색 천막 네 동과 파란색 천막 한 동이 설치됐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어제 저녁 8시쯤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동을 기습 설치했는데 500명 가량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설치 과정에서 경찰이나 서울시 측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천막을 철거하자, 지난 25일 다시 설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에는 청계광장을 옮겼습니다.

그 사이 서울시는 대형 화분 130여 개를 배치해 광화문 광장 천막을 막았습니다.

오늘 태극기 집회를 앞두고,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 길 건너에 천막을 설치한 겁니다.

조원진 대표는 "서울시가 천막을 못 치게 하려면 화분을 5000개는 갖다 놔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천막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오늘은 집회가 있어 당장 철거에 나서거나 충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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