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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놓고 트럼프-바이든 설전…"관계 좋다" vs "정통성 부여"

등록 2019.07.06 19:28

수정 2019.07.06 19:3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북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 일도 없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정통성을 부여했다고 공격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 났을 거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끌어안아 한미동맹을 약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美 전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줬습니다. 정통성 말입니다."

김 위원장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데 말이죠. 한미 방위태세를 강화하겠다며, 북한의 핵 포기 없이 제재 해제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후보의 공격에 오바마 정부 당시 대북정책이 엉망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오바마 집권 시기에 김 위원장에게 여러 번 만남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도 했습니다.

억류자 귀환 등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면서 앞으로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가 좋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죠. (내가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미북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할 당시 미리 의사를 타진했고, 트럼프의 트윗에 북한이 신속히 응하면서 성사됐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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