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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서 또 강진…규모 7.1에 여진도 1700번

등록 2019.07.06 19:29

수정 2019.07.06 19:51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난 지 하루 만에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이 1700번 넘게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영장 물이 넘칠 듯이 출렁이고, 천장 샹들리에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 규모 6.4 지진이 났던 리지크레스트에서 17㎞ 떨어진 지점입니다.

사람이 다치고 화재가 났습니다. 건물 파손 신고도 잇따랐고, 일부 지역은 정전됐습니다.

크리스티안 캐틀린 / 주민
"지진이 멈추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떠나야겠습니다."

지진 여파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가 중단됐고, LA 다저스 구장에서 야구를 보던 팬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에서도 감지될 만큼 강력했습니다.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7.1 지진이 본진이고 하루 전 6.4 지진은 전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루시 존스 / 美 지질학자
"규모 7 지진은 대체로 몇 년 동안 여진을 유발합니다."

로버트 그레이브스 / 美 지질학자
"오늘 밤에도 여진이 있을 것이고, 앞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여진이 1700 번 넘게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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