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TV조선 뉴스

영등포 호텔서 화재…100여명 대피, 27명 병원 후송

등록 2019.07.07 11:09

수정 2020.10.03 01:20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의 한 숙박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베트남 이주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을 경찰이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반쯤 서울 영등포의 한 숙박호텔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현재까지 투숙객 2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투숙객 102명도 대피했습니다.

투숙객
"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자욱한거예요. 복도에. 정신 잃을 뻔했어요. (알람이나 대피방송 있었나요?) 저는 못 들었어요."

소방 당국은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주먹과 발로 여성을 수차례 폭행합니다. 기저귀를 찬 어린 아이가 울어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영상은 SNS 등을 통해 퍼졌고, 경찰은 영상 속 남편 36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여성과 아이는 김씨와 분리조치됐고, 경찰은 김씨에 대해 폭행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공사용 가림막이 넘어져 차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행인과 차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철거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