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자료제출 거부, 증인 오리무중…'맹탕' 청문회 되나

등록 2019.07.07 19:30

수정 2019.07.07 19:53

[앵커]
이렇게 겉으로는 불꽃검증 한바탕 난타전이 벌어질것 같아보이지만 정작 윤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맹탕이 될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윤 후보자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배우자와 장모 관련 자료를 대부분 제출하지 않았고 증인 일부는 행방조차 '오리무중'입니다.

이어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채택된 증인 다섯 명 중 세 명은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윤 후보자와 막역한 관계로 알려진 윤 모 전 용산세무서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야당에선 윤 전 세무서장의 뇌물 수수사건 관련 윤 후보자의 영향력 행사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출석 여부도 불투명해진 겁니다.

윤 후보자가 윤 전 서장에게 소개했다는 대검 중수부 출신 이 모 변호사와, 윤 후보자 배우자인 김건희씨에게 비상장 주식 20억원 투자를 권유한 권모 금융투자사 대표도 사실상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출석요구서조차 전달 안 돼, 야당에선 도피나 다름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주광덕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방법이 없고 이들은 모두 수령을 회피할 목적으로 잠적하거나 도망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도 '깜깜이' 입니다. 배우자 김 씨의 학적사항 요청엔 "개인의 명에와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장모 최 모 씨 사기 사건 관련 토지 등 등기부 등본 요구에는 "후보자와 관계없는 사항"이라며 거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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