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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1분마다 여진…가스관 파열로 화재 잇따라

등록 2019.07.07 19:31

수정 2019.07.07 19:54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연이틀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화재가 잇따랐고, 전력과 식수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충격에 물건들이 깨지고 곧바로 전기도 끊깁니다. 가게 안은 엉망이 됐습니다.

빅토르 압둘 라띠프 / 가게 주인 아들
"첫 지진 때는 술병들이 엉망이 됐고, 두 번째 지진은 충격이었어요."

이틀 연속 강진이 닥쳤던 미 캘리포니아에선 현지시간 6일 새벽까지 거의 1분에 한 번꼴로 여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세상에"

지진으로 건물과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화재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스티브 펜더그래스 / 미 캘리포니아 컨군 소방대장
"지난 12시간 동안, 아마 12~14시간 사이 4번째 진화 현장입니다. 분명히 흔치 않은 일이죠."

특히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리지크레스트 근처 마을들은 전력과 식수 공급 등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진앙에 인접한 차이나 레이크 미 해군 항공무기 기지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연쇄 강진으로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와 비상자원 동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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