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더하기 뉴스] 박원순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권위적"

등록 2019.07.07 19:35

수정 2019.07.07 19:57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김보건 기자와 함께 합니다. 1. 첫번째 주제는요. '대통령 단어가 권위적'이라고 적혀 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얘긴가 봐요.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평가 받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을 받았는데, "대권·대선·대통령, 이런 이름들부터 바꿔야 한다"고 답을 했습니다. '대통령' 세글자를 풀어보면요. '큰 대' '거느릴 통', '다스릴 령' 입니다.

[앵커]
대통령은 거느리고 다스리는 사람, 이라는 표현이네요.

[기자]
네, 그래서 지난해 개헌 논의 과정에서도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좀 더 민주적인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 시장이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뭘까요.

[기자]
아무래도 자신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졌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걸로 해석이 됩니다.

[앵커]
네 다음 키워드는요 "독재국가 일본" 미국 뉴욕타임스가 비판을 한 모양이죠?

[기자]
네, 뉴욕타임즈가 일본을 향해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서 소중히 다뤄지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지만 아베 정부는 가끔 독재 체제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어떤 일이 있었길래 그래요?

[기자]
스가 일본 관방장관의 기자회견 때마다 아주 끈질기게 질문을 하는 한 기자가 있다고 해요. 하루는 스가 장관이 성의없게 답변하니까 무려 23번이나 비슷한 질문을 던져서 회견이 평소보다 30분이나 더 걸리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스가 장관이 해당 언론사에 이 기자를 회견에 보내지 말라고 요구를 한 겁니다.

[앵커]
스가 장관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일 수 있겠지만, 이건 명백한 언론 통제의 소지가 있네요

[기자]
네 그렇죠.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에서도 일본은 2011년에 32위였지만 아베 정권이 들어선 뒤 올해는 67위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자, 다음은 '대왕조개 주의보' 이건 무슨 얘기에요.

[기자]
네, 한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이열음 씨가 태국에서 대왕조개 3마리를 잡았는데요. 태국 국립공원이 경찰에 이 씨를 고발하고 수사를 요청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늘 하루 큰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아니, 조개 잡았다고 고발을 당해요?

[기자]
대왕조개는 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고요 현행법으로도 태국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할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대왕조개를 채취하고 요리하는 동영상 클립 등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태국 국립공원 측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네티즌들은 배우 이열음 씨가 잘못이 아니라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