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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가축시장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전국 첫 '완전 폐업'

등록 2019.07.08 08:40

수정 2019.07.08 08:58

[앵커]
그동안 동물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부산 구포가축시장이 60년 만에 완전히 문을 닫습니다. 자치단체는 가축시장 부지를 주민 쉼터와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구포가축시장입니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철창에 갇힌 개들을 꺼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구포가축시장에서 개 85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부산시와 북구청은 지난 1일 구포가축시장을 완전히 폐업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가축시장 가운데 완전 폐업을 결정한 건 부산 구포시장이 처음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생긴 부산 구포가축시장은, 구포개시장으로 불리며 한 때는 점포가 60여 곳이 넘었습니다.

구포시장은 그동안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고, 상인들은 결국 60년 만에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일부 상인은 생계난을 호소합니다.

가축시장 상인
"우리는 나이도 나이라 어디 갈 수도 없고, 영감은 아파 누워있고, 기가 찰 노릇이구만..."

부산시와 북구청은 내년말까지 예산 199억원을 들여, 가축시장 부지를 주민쉼터와 공영주차장 등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인들에게는 업종 전환을 지원합니다.

정명희 / 부산 북구청장
"재임대할 때까지 생활안전지원금이 나가게 되고, 상가 임대 들어가게 되면 업종 안전지원금이 나가게 되고요."

부산 구포가축시장은 오는 11일 영업을 끝으로 모든 점포가 문을 닫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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