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김정은, 김일성 25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등록 2019.07.08 19:07

北 김정은, 김일성 25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참배 영상./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5년을 맞이해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관련 보도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을 맞아 최룡해·박봉주·김재룡 등 당·내각 소속 간부들과 함께 조부를 참배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김 위원장 명의와 국무위원회·내각 공동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인 가운데 김일성 입상 앞에서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또 "김정은의 사상적 영도를 충직하게 받을어 당의 자주 혁명 노선과 자력갱생 전력을 틀어쥐고 전 인민적인 총진군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해 주체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결의를 다짐했다"고 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중앙추모대회를 연 북한 당국은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북한 전역에 사이렌을 울려 주민이 묵념을 하게 하는 등 대규모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김일성 사망일 0시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했지만, 지난해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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