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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檢 출신 변호사 소개했나…측근사건 개입 논란

등록 2019.07.08 21:04

수정 2019.07.08 22:06

[앵커]
오늘 청문회에서는 윤후보자와 아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이 등장합니다. 과거 용산세무서장을 지내다 뇌물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 윤 후보자가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야당의원들이 집요하게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서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 3명이 사실상 잠적해 버려 의혹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자는 뇌물 사건 피의자였던 윤 모 전 용산세무서장과 골프도 치고, 식사도 했지만 수사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윤 모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었나요?"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한 두 번 (골프를 같이 친 사실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제가 1년에 한 두 번 (윤대진 검사의 형인 윤 모 전 서장을) 만나서 식사한 건 맞는데요. "

윤 후보자는 검찰 출신 후배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이렇게 말한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저는 이렇게 말한 기억은 없습니다. "

이거는 '윤 과장이 이 사건의 변호사 선임에 관련됐다'는 취지의 윤 전 서장 차명폰을 내용을 두고는 윤과장이 윤 후보자가 맞는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여기서 말한 윤석열은 현 검찰총장 후보자는 맞죠."

장우성 / 서울 성북경찰서장
"(당시 수사팀장) 예, 맞습니다. 맞는 것 같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른 윤 과장도 있죠. 확인하려면 다른 보충자료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걸 확보하신 게 있으십니까?"

장우성 / 서울 성북경찰서장
"(당시 수사팀장) 확보하지도 않았고…"

청문회에는 윤 전 서장을 비롯해 잠적한 핵심 증인 3명이 불출석해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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