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의 모습 / 조선일보DB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도박사이트 11개를 운영한 38살 A씨 등 운영자 4명을 구속하고, 공범과 상습 도박자 등 10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5명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3년동안 태국 방콕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3개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 가운데 한 개는 회원수가 4천명이었고, 도박에 3천억원 넘게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운영자 41살 B씨 등 9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8개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에서 최대 16억원을 건 고액 도박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하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