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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송환법 죽었다" 선언…철회 언급 안해

등록 2019.07.09 16:56

수정 2019.07.09 17:16

홍콩 행정장관 '송환법 죽었다' 선언…철회 언급 안해

/ 외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9일 다수 시민이 반대해온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람 장관의 '송환법 사망' 발언은 반대 진영의 법안 완전 철폐 요구가 사실상 수용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의 홍콩 입법회 점거 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송환법 사망' 선언으로 민심 수습을 시도한 것이다.

다만 람 장관은 "법안을 정식 철회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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