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서울 자사고 8곳 무더기 재지정 탈락…점수는 '비공개'

등록 2019.07.09 21:02

수정 2019.07.09 21:15

[앵커]
전국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절반 이상인 22개 학교가 서울에 몰려있고, 올해 재지정을 받아야 하는 학교가 13곳 입니다. 이가운데 8개 학교에 대해서 서울시 교육청이 무더기로 재지정을 취소했습니다. 기준 점수 70점을 넘지 못한 겁니다. 당초 서너개 학교가 탈락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습니다만 예상을 뛰어넘는 무더기 탈락 사태가 발생했고 해당 학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교육현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 70점에 미달된 학교는 경희, 배재, 세화, 숭문, 신일, 중앙, 이대부고, 한대부고 등 8곳입니다.

박건호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과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노력 등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감사 지적사항으로만 12점이 감점된 하나고 등 5개 학교는 재지정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서열화를 우려해 학교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정 취소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건호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대부분이 그러니까, 60점대, 70점대에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했다"며"이번 평가가 서열화 된 고교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 결과에 대해 청문을 한 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포스코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재지정이 취소된 학교는 전국 자사고 24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곳으로, 교육부의 최종 동의를 받으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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