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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소감은 "가문의 영광"

등록 2019.07.09 21:41

수정 2019.07.09 22:38

올스타전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소감은 '가문의 영광'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앵커]
'별들의 잔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 투수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도 설레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마운드가 아닌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 '별 중에서도 최고의 별'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류현진
"올스타전 같은 경기 선발로 나간다는 자체가 가문의 영광인 것 같고 한국이란 나라에서도 특별한 날일거라고 생각하고…."

내셔널리그 사령탑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거침없는 칭찬으로 제자의 기를 살려줬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최고였습니다. 저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고른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 투수는 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자 휴스턴의 벌렌더로 두 리그 최고의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 됐습니다.

류현진은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3번 타자 트라웃과의 맞대결도 주목됩니다.

홈런 더비에선 리그 최고 타자들의 괴력쇼가 펼쳐졌습니다.

4분 30초만에 29개를 때리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한 게레로 주니어, 2라운드에선 40개를 때리며 홈런 더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손쉬운 우승이 예상 됐지만, 결승에선 힘이 빠진듯 22개를 때리는데 그치며 23개를 기록한 알론소에 패했습니다.

알론소는 우승 상금 12억원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 또하나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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