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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성폭력 혐의 긴급체포…"술 마셔 기억 안 나"

등록 2019.07.10 21:16

수정 2019.07.10 21:30

[앵커]
배우 강지환 씨가 어젯밤 성폭력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소속사 외주업체 직원들과 술을 마시다 벌어진 일인데, 강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단독주택. 배우 강지환씨의 집입니다. 강씨는 어젯밤 이곳에 소속사와 외주업체 직원들을 불러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2차로 가진 술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외주업체 여직원 A씨는 어젯밤 9시40분쯤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강씨의 집에 갇혔다"며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0시 50분쯤 성폭력 혐의로 강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던 중 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외주업체 여직원 B씨도 "강씨가 A씨를 성폭행하려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씨는 또 강씨가 자신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은 것은 기억나는데 눈을 뜨니 A씨 등이 자던 방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 소속사는 "강씨는 모든 향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 소속사 관계자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확인 중이라는 것 밖에…."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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