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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사진촬영용 이벤트로 끝나"

등록 2019.07.11 12:45

황교안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사진촬영용 이벤트로 끝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와 관련해 재계 인사들을 불러 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 “기업인에게 발언 시간 3분을 주고 단순 대책만 반복하면서 성과 없는 사진촬영용 이벤트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일본과 갈등을 조정해야 할 외교부 장관은 일주일이나 아프리카 순방길에 나섰고,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을 만나고 5당 대표를 모아봐야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느냐”며 “국내 정치용 이벤트에 기업인과 야당을 들러리 세울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수입선 다변화나 원천 기술 확보 같은 대책을 기업들이 몰라서 안 하고 있겠느냐”며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못하고 있는 것인데 그런 말만 할 것이면 바쁜 기업인들을 왜 불러 모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한국당은 정부가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그러려면 대통령이 실효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 시급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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