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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에 번쩍 서에 번쩍'…오토바이 탄 30대 '바바리맨' 구속

등록 2019.07.11 21:23

수정 2019.07.11 22:53

[앵커]
골목길 등에서 갑자기 나타나 음란행위를 하는 사람을 일명 '바바리맨' 이라고 하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이같은 행위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택가 골목을 지나갑니다. 5분 뒤, 경찰차 두 대가 출동합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곡동 한 골목에서 여성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30대 A씨가 검거됐습니다.  

A씨는 지나가는 여성들 근처를 맴돌다가 이곳 주차장에서 음란 행위를 했습니다.

반대편 상가에서 A씨의 이상 행동을 발견한 남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근 주민
"어떤 여자를 따라갔다던가 그러더라고요.오토바이 타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서 ..."

A씨는 도주와 이동이 쉽도록 오토바이를 탄 채 인근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찾았습니다.   

추적이 어렵도록 오토바이 번호판은 가리고 돌아다녔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신종 바바리맨이 나타나자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지나가는데 어떤 아줌마들이 뭐 수군수군 하긴 하더라고요. 여기 뭐 바바리맨이 어쩌고 해서…"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중곡동 일대를 돌며 수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혐의로 구속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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