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림동 사건' 첫 재판날…또 신림동서 주거침입 성폭행 미수

등록 2019.07.12 21:23

수정 2019.07.12 21:40

[앵커]
혼자사는 여성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기억하시죠? 지난 5월의 일이었는데 두 달 만에 또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 하려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에 침입했던 남성은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 서울 신림동의 한 주택가 남성 한명이 골목을 기웃거리더니 길가에 주차된 차를 밟고 올라서 건물 안을 들여다 봅니다. 다시 내려와 담을 넘은 남성, 다시 창문을 통해 주택 안쪽을 살핍니다. 어제 새벽 1시 20분쯤 여성 A씨 집에 한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동네 주민
"왔다 갔고, 경찰 소리 났는데 오늘도 한 분 올라갔어. 어제는 경찰 과학수사 차도 올라가고 그러더라고…."

이 남성은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간 뒤 피해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술에 취해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집에 침입하려 했던 이른바 '신림동 cctv’사건 피고인 조모씨의 첫 재판 날이었습니다.

조씨는 재판에서 "술을 함께 마시기위해 따라갔을 뿐 성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달여 동안 신림동에서만 두 차례 주거침입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혼자사는 여성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집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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