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TV조선 뉴스

메르켈 총리, 앉아서 행사 소화…'건강 이상설' 재점화

등록 2019.07.14 10:51

수정 2020.10.03 01:10

[앵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 행사에서 여러 차례 경련 증세를 보였기 때문인데, 메르켈 총리가 조기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신임 덴마크 총리의 공식 환영식. 메르켈 총리가 신임 총리와 함께 걸어 들어오더니 자리에 앉습니다.

앉아서 행사를 소화하는 이례적인 모습에,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저는 직무에 관한 책임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며 건강도 돌보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공식 행사에서 여러 번 몸을 떠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0일 핀란드 총리와의 회담 전 의장대 행사와, 6월 1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영접하는 자리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호전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건강 이상설이 계속되면서 조기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독일 집권당인 기독교민주연합은 메르켈 총리가 임기가 종료되는 2021년 전에 사임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