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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합의하다가 살인…뒤쫓는 경찰에게도 흉기 휘둘러

등록 2019.07.14 19:16

수정 2019.07.14 19:50

[앵커]
40대 남성이 폭행사건의 합의를 위해 만난 피해자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폭행 등 전과 13범에 뒤쫓는 경찰에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골목길에서 다급히 뛰어 나옵니다. 곧 이어 또 다른 남성이 앞선 남성을 따라갑니다. 뒤를 쫓던 남성은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인근 주민
"이제 위험하니까 일어나시라고 할려고 봤더니 피가 나가지고 놀래가지고 있었는데…."

폭행 등 전과 13범인 45살 박씨는 어젯밤(13일) 폭행사건 합의를 위해 피해자 39살 A씨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던 중 말다툼이 벌어졌고, 박씨는 A씨를 둔기로 가격했습니다.

A씨는 곧장 달아났고 박씨는 술집 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뒤쫓았습니다.

박 씨는 A씨의 뒤를 150m정도 쫓아간 뒤, 이곳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범행 직후 박씨는 전라남도 해남으로 달아났습니다. 뒤쫓은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 테이저건을 맞은 뒤에야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폭력사건 있었는데 그거 합의하려 시도했다가 그거 합의 안 해주고 그러니까 그에 대해 홧김에…"

경찰은 박 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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