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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원룸 성폭행시도 피의자 곧 영장…CCTV에 다 찍혔다

등록 2019.07.14 19:20

수정 2019.07.14 19:35

[앵커]
사흘 전 여성 혼자사는 신림동의 한 원룸에 침입해서 성폭행을 시도하고 달아난 남성이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택가 cctv에는 이 남성이 범행 대상을 찾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는데, 경찰은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으로 한 여성이 지나가고, 남성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이내 다른 골목으로 방향을 튼 남성, 잠시 후 사건이 발생한 원룸 근처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른 집에 침입하려는 장면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주택 앞에 주차된 차를 밟고 올라서 집안을 들여다보고, 담을 밟고 올라가 창문을 흔들더니 출입구 도어락 잠금장치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A씨는 이곳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과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A씨는 한 빌라의 화장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했고 샤워를 하고 있던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저항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동선을 따라 추적했습니다.

이웃 주민
"(경찰이) 어떤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남성분이셨는데, 저는 처음보는 분이라고 본 적이 없던 분이라고 말씀드렸거든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 오후 4시쯤 경찰은 경기도 과천 경마장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체포한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혐의를 확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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