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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류현진, 불펜 난조에 울었다…다저스는 12회 승리

등록 2019.07.15 14:27

수정 2019.07.15 14:34

'7이닝 2실점' 류현진, 불펜 난조에 울었다…다저스는 12회 승리

/ AP

LA다저스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구원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오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소폭 상승했지만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지난해 우승팀 보스턴을 상대로 역투를 펼쳤다.

1회 A.J 폴락의 3점포를 등에 업고 등판한 류현진은 내야진의 어설픈 수비로 2점을 내줬다. 1회에만 5개의 안타를 맞았고, 투구수도 24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11승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진이 문제였다. 8회 류현진을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보거츠, 마르티네스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내줬다. 4-4 동점이 되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두팀은 연장 혈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 등 3점을 보태며 7-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오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11승에 재도전한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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