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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시즌 2승·통산 9승

등록 2019.07.15 21:45

김세영,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시즌 2승·통산 9승

시즌 2승 성공한 김세영 선수 / AP

[앵커]
빨간 바지의 마법이 또 통했습니다.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시즌 2승, 통산 9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10번홀. 김세영의 6m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12번홀에서는 세컨샷이 홀을 살짝 스치며 아쉽게 이글을 놓쳤습니다. 마지막날 빨간바지를 입는 김세영은 거침없는 버디쇼로 일찌감치 경쟁자를 따돌렸습니다.

렉시 톰슨이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18번홀 이글로 추격에 나섰지만, 파 세이브로 경기를 마친 김세영이, 4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면서 합계 22언더파로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의 우승입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1승씩을 추가했던 김세영은 2016년 이후 3년만에 다승에 성공했습니다. 또 통산 9승째를 거두며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3억원의 상금도 거머쥐었습니다. 김세영의 다음 목표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올해 3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편입니다.

김세영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다가오는 2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습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도 8월 시작돼, 김세영이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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