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윤석열 임명강행…野 "최악의 불통 대통령 예약"

등록 2019.07.16 21:02

수정 2019.07.16 21:0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됐던대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로써 현 정부 출범 이후 16명의 장관급 인사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습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늘어놓은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며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먼저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 이튿날인 오늘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여야 5당대표 회동이 모레 오후로 확정된 직후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임명이 회동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청와대는 "임명 재가와 회동은 별개" 라고 했습니다. 야당 대표의 건의를 받고도 임명을 강행하면 오히려 부담이 된다는 걸 감안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로써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6명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독불장군 인사"라며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결국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국회 이야기 국민 이야기는 듣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표시한거라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정화
"임명 강행은 협치 무시, 국회 무시를 넘어 국민을 향한 명백한 도발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한다며 검찰 개혁 완수를 주문했습니다.

이해식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완수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윤 신임 총장 임기는 현 문무일 총장 임기가 끝난 뒤인 25일 시작됩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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