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청년 80%, 첫 월급 200만원 미만…평균 근속기간 불과 14개월

등록 2019.07.16 21:37

수정 2019.07.16 21:56

[앵커]
청년 취업난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직장을 구한다 해도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 10명 중 8명은 한달에 200만원도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임금 수준 밖에 안되는 건데, 그러다보니 어렵게 잡은 첫 직장을 1년만 조금 넘기면 그만 나오고 맙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청년취업지원센터, 취업준비생들이 삼삼오오 구직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들에게 첫 직장의 희망 월급을 물어봤습니다.

취업준비생
"물가인상률이나 최저시급 오르는 거 고려하면 200만 원 초반, 최소 200만 원 초반대는…."

200만 원 미만은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취업준비생
"자취비용이라든지 생활비 면에 있어서 많이 부족할 거 같고…."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첫 직장에 입사한 청년 10명 중 8명은 한달에 200만 원도 못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는 아예 최저임금보다도 낮았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이 월 174만 원인데, 월 150만 원 미만 수령자가 절반에 가까운 45.3%에 달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힘들게 얻은 직장을 그만 두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불과 1년 2개월, 퇴직 이유로는 임금이나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산수 / 청년일자리센터 매니저
"목표하는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근로설계를 다양하게 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직장을 잡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개월, 하지만 이렇게 어렵사리 들어간 직장에서도 청년들은 또다시 빠져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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