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故 정두언 빈소에 정치인 행렬…MB "참으로 안타깝다"

등록 2019.07.17 21:19

수정 2019.07.17 22:37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정치적 풍운아로 삶을 마감한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에 오늘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집을 떠날 수 없다는 보석 조건때문에 조문을 오진 못했지만 조화를 보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정두언 전 의원의 영정사진이 놓인 장례식장, 오전 9시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조문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유승민 / 의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저 세상에서 편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정치인생을 접고 방송인과 음식점 사장으로 새 출발을 한 고인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정몽준 / 전 의원
"어떻게 보면 이제 새롭게 시작할 그런 나이고 시점인데 저도 참 슬픈 마음입니다."

장제원 / 의원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을 켜면 바로 볼 수 있는 그런 정두언 선배였는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추모 행렬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종걸 / 의원
"항상 부딪힐 때 부딪히는 흐름을 깨지 않으시고 늘 서로의 생각들을 항상 해주시면서 배려하는 생각들"

고인이 생전에 모셨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화환을 보냈습니다.

이재오
"보석 조건이 외부 출입이 안돼서.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하는 말씀을 전해줬습니다."

정 전 의원이 남긴 마지막 유서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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