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지출내역서 의심 정황

등록 2019.07.17 21:24

수정 2019.07.17 21:54

[앵커]
해외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 대표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지출 정황을 포착했고, 유흥업소 종사자 등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참고인 자격으로 9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등의 한국 방문 당시, 유흥업소 여성을 불러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지만,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도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유럽으로 호화 요트 여행을 떠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양 전 대표는 "조로우 등과의 식사 자리에 참석한 건 맞지만, 먼저 자리를 떴다"며 부인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양 전 대표를 성 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014년 9월 양 전 대표의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 접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단 겁니다.

뿐만 아니라 참고인으로 조사한 유흥업소 종사자로부터 성매매를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 종사자 2명과 재력가 일행 중 1명을 함께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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