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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식용 곤충, 암환자 회복에도 효능 입증

등록 2019.07.18 08:26

수정 2019.07.18 08:51

[앵커]
면역력은 특히 암환자에게 꼭 필요한데요. 식용 곤충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담도암 수술을 받은 68세 하옥자 씨. 식용곤충 '고소애'가 들어간 환자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옥자 / 담도암 환자
"술술술 넘어가잖아. 숟가락 한번 떠먹어보고 컵으로 마셔도 좋아."

딱정벌레의 유충인 갈색거저리는 고소한 맛 때문에 '고소애'로 불립니다.

이렇게 분말형태로 만든 제품은 외관상으로도 곤충 같지 않아 먹는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농촌진흥청과 대학병원 연구진이 췌담도암과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두 달 동안 임상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환자식에 고소애를 뿌려먹을 경우, 그냥 환자식만 먹은 경우보다 평균 열량과 단백질량이 각각 1.4배, 1.5배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육과 골격 증가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고소애식의 영양 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박준성 / 대학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갈색거저리(고소애)는 일반적 육류보다 훨씬 더 많이 단백질을 갖고 있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들이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농진청은 고소애를 건강기능성식품과 의약품 소재로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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