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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펜싱 세계선수권 첫 정상…세계랭킹 1위 도약

등록 2019.07.19 10:13

오상욱, 펜싱 세계선수권 첫 정상…세계랭킹 1위 도약

/ AP

오상욱(23·성남시청)이 세계펜싱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오늘(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안드라스 사트마리(헝가리)를 15-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오상욱은 결승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사트마리에게 4-8로 밀리는 등 경기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중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13-12로 뒤집었고, 내리 2점을 더 따내 세계선수권 첫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사브르 최초 고교 국가대표로 발탁된 오상욱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구본길과 맞대결을 펼쳤다. 아쉽게 졌지만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지난해 김정환(36·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며 남자 사브르 최강국을 확인했다.

구본길(30·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위, 김준호(25·화성시청)는 18위를 차지했다.

오상욱은 21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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