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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할리우드 '킹'과 토종 '왕'의 맞대결

등록 2019.07.20 19:37

수정 2019.07.20 20:05

[앵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라이온 킹'이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우리영화죠, 나랏말싸미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극장에서 맞붙게 될 두 영화를 구민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밀림의 왕자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며 동물들이 울부짖고 아기사자 심바는 친구들과 뛰어놉니다. 제작진은 이런 실사 같은 영상 구현을 위해 6개월 가량 아프리카에서 자연환경과 동물을 관찰했고 실사화를 위해 포토리얼 CGI를 합친 혁신적인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안진수 / 스위스 바젤
"굉장히 사실감이 살아 있었고 IMAX로 크게 보니까 옛날에 애니메이션으로 보던 그런 기억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

하지만 극사실화 극대화로 인해 동물의 의인화에 감정이입이 잘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선익 / 서울 관악구
"동물들 표정이 잘 안보여서 감정 표현을 해야하는데 동물들이 정색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송강호가 열연한 나랏말싸미의 '세종' 인간 세종대왕의 이면을 그려내며 한글 창제 비화를 풀어냈습니다. 극중 세종대왕보다 배우 송강호가 더 돋보인다는 평이 나옵니다.

송강호 / 배우
"세종대왕이라는 보이지 않는 이미지 속에 갇혀있는 위대한 성군의 대한 모습을 차곡차곡 처음부터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극장가에 맞붙은 할리우드의 라이온킹과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의 대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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