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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철회하라"…서울 도심서 규탄 집회 잇따라

등록 2019.07.21 11:00

수정 2020.10.03 01:00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의 집회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는 23일엔 WTO 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합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옛 일본 대사관 앞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경제보복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저마다 'no 아베'라고 쓴 푯말을 들었습니다. 아예 아베 총리 가면을 쓴 시민도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겁니다. 민주노총과 정의기억연대 등 진보진영 시민단체 100여곳이 주축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일본의 제대로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오후 4시반에는 대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섰습니다. 한일위안부 합의를 규탄하는 문화제를 연 겁니다.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한일 양국은 오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교전으로 맞붙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의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정식 의제로 논의합니다.

정부는 이번 이사회가 국제사회에 일본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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