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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적'·'친일파' 이어 "쫄지 말자"…SNS 전면전

등록 2019.07.21 19:09

수정 2019.07.21 20:22

[앵커]
한일간 갈등에 대해서 SNS 여론전도 전면전 양상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일 여론전의 선봉에 선 듯한 모습니다. 이적 친일파 언급하며 연일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듯한 글을 올리더니 이번엔 싸워서 이겨야 한다며 쫄지 말자는 표현도 썼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서희와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의 한일관계를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 수석은 “일본 국력은 분명 한국 국력보다 위지만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면서 “외교적 쟁투를 피할 수 없으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썼습니다.

조 수석은 앞서 '죽창가'를 올리고 '중요한 것은 애국이냐, 이적이냐다', '한국 정부의 입장을 왜곡하면 친일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조 수석은 외교문제를 담당하지 않지만 지난 월요일 이후 총 34건의 글을 올렸는데,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듯한 내용이 10건 이상입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법률 보좌가 업무 중 하나"라고도 썼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에 도움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도 넘는 반일감정 조장에 치를 떨 지경"이라고 했고,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리가 안 되니 국민에게 할 수 있는 게 선동 밖에 없는가"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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