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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베네치아 다리서 커피 끓이다 '벌금 125만원'

등록 2019.07.21 19:34

수정 2019.07.21 20:23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이채현 기자입니다. 커피 끓이다 벌금 125만원? 어쩌다 벌금형을 받은 겁니까?

[기자]
네, 커피를 끓인 장소가 베네치아의 명소, 리알토 다리였기 때문입니다. 베네치아 시 당국이 공개한 사진 보시죠. 30대 커플이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옆에 앉아 버너를 꺼내 물을 끓여 커피를 내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경찰은 이들을 베네치아에서 추방하면서 벌금 950유로, 우리 돈 125만원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앵커]
어떤 혐의를 적용한 것이죠?

[기자]
베네치아 시가 5월부터 시작한 조례인데요. '예의에 어긋난 행위를 한 혐의'라고 합니다. 문화 유산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운하 안에서 수영을 하는 관광객들을 규제하기 위한 겁니다.

[앵커]
수영도 하는군요.

[기자]
네, 베네치아에는 매년 3천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데,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베네치아 시장은 "무례한 관광객들은 해당 국가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신원을 전달할 것"이라며 "관광객들도 벌금을 내고, 추방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청와대 참모들 광주행?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지만, 국민 관심도는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청와대 참모들이 직접 응원을 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려 하는 것입니다.

[앵커]
누가 갑니까?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이 내일 수석 보좌관회의가 끝나는대로 광주로 가서 저녁 8시 경기를 본다고 하고요. 조국 민정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도 주중에 직접 응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갑자기 가게 된 겁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는데요. 문 대통령이 "시간이 있으신 분은 현장에서 응원했으면 좋겠다", "청와대부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한라봉차 60잔 '노쇼'. 누가 왜 60잔이나 시켰습니까?

[기자]
제주도 국토대장정에 나선 모 대학교 측입니다. 지난 17일 이 대학은 60여명의 학생을 데리고 제주도 국토대장정에 나섰는데요. 비가 많이 와서, 대학 측은 학생들이 쉬도록 해수욕장 근처 카페에 한라봉차 60잔을 주문했고, 할인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방문 20여분 전, 취소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60잔은 이미 준비가 된 상태였겠군요?

[기자]
네, 카페측이 준비가 다 됐다고 했지만, 그냥 돌아갔다고 합니다. 카페 주인은 이런 사실을 준비된 한라봉차 사진과 함께 SNS에 게재를 했고 '노쇼'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학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앵커]
대학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겠네요.

[기자]
네, 카페 측은 학교 측의 잘못을 거론한 것이지, 학생들까지 피해를 입는 게 안타깝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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