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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에 사고위험 높은 유성터미널…복합터미널로 '재탄생'

등록 2019.07.22 08:43

수정 2020.10.03 01:00

[앵커]
대전 유성구에는 40년 된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이 터미널이 협소하다 보니까 주변에 교통혼잡을 유발해서 사고위험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는 대형 복합터미널을 새로 지어 중부권 교통요충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시외버스정류소입니다. 버스가 경적을 울리며 후진하자, 승객들이 황급히 발길을 옮깁니다. 정류소 앞 도로는 버스와 승용차가 뒤엉켰고, 119 구급차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혼잡합니다.

신종식 / 대전 유성구
"항상 꼬리물기 때문에 차들이 제대로 진행도 못하고, 신호등을 두, 세번씩 받아야만 차들이 갈 수 있고…."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지난 1979년 들어섰습니다. 25개 노선에 하루평균 승객 3500여명이 이용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유성지역 인구는 12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시외버스정류소는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전시는 7천 9백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을 새로 만듭니다. 복합터미널은 기존 부지에서 500m정도 떨어진 곳에 지상 10층, 지하 7층 규모로 들어섭니다.

자치단체는 새 복합터미널이 중부권의 교통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용래 / 유성구청장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대전시민 뿐 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건축허가 절차를 마쳤다며,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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