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우승 / 연합뉴스
'세계 최강' 펜싱 남자 사브르대표팀이 세계선수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맏형' 구본길과 '세계 1위' 오상욱, 김준호와 하한솔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오늘(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개최국' 헝가리를 45-44, 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뽐냈다.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의 에이스는 오상욱이었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7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25-22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상황에서는 동점에 이어 천금 같은 결승 득점으로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