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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자 전국 '폭염 특보'…열대야도 시작

등록 2019.07.22 21:17

수정 2019.07.22 21:24

[앵커]
지난 주말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졌기 때문인데,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동해안엔 '잠 못드는 밤' 열대야도 시작됐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쬡니다. 그늘에 앉아 부채질 해보지만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쫓습니다.

김희선 / 대구 중구
"걸어오느라 엄청 더웠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주말)어디라도 가려고 했는데, 비 계속와서 못 갔는데.. 오늘 날씨 좋아서.. "

농민은 태풍이 지난 뒤 더 바빠졌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일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안영규 / 농민
"잎에 오는 병들, 바람과 함께 유입됐던 해충 방제가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오늘 전남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렸습니다. 강원 강릉과 속초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30.7도, 대구 3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습도까지 높아 그야말로 '찜통'같은 더위였습니다.

윤소희 / 광주시 북구
"견딜만 할 줄 알았는데 너무 더워서 상가 주변에 시원해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놀려고 지금 가는 중이에요."

30도가 넘는 폭염은 25일까지 계속됩니다. 강릉과 포항 등 동해안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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