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추방된 한인 등을 통해 대마초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반년 만에 우편으로 대마초 약 3.4kg, 만 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을 밀반입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으로 한 여성이 걸어 나오자
"나왔어! 나왔어!"
경찰이 다급히 뛰어가 잡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주범 33살 A 씨의 부인이 남편과 함께 대마를 밀수하다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A 씨가 미국에서 대마를 보내면, B 씨 등이 받아 서울 강남과 인천 일대에 대마를 유통시켰습니다.
범죄를 저질러 미국에서 추방된 지인 등 9명을 판매책으로 동원 했습니다.
강정석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장
"추방자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어서 범행에 가담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6개월 동안 이들이 취급한 대마는 3.4kg. 약 일억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로 이런 지하 주차장에서 마약을 거래했습니다.
경찰은 밀수와 판매에 가담한 22명과 대마를 구입해 피운 33명 등 55명을 붙잡아 20명을 구속시켰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