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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포' 강정호, 후반기 대약진…기회 찾아올까

등록 2019.07.23 13:53

수정 2019.07.23 13:55

'10호포' 강정호, 후반기 대약진…기회 찾아올까

/ AP

피츠버그 강정호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오늘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 8회 교체 출전해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84로 소폭 올랐다.

홈런은 팀이 3-6으로 뒤진 10회 공격에서 나왔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구원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시속 148km 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 3년만에 올린 두자릿수 홈런이다. 강정호는 빅리그 진출 첫해인 2015년과 16년 각각 15홈런과 21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앞선 8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비록 5-6으로 패했지만 강정호의 타격감은 점점 매서워지고 있다. 후반기 7경기 출전해 17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장타율은 무려 0.706에 달한다. 7월로 한정하면 타율 0.281(32타수 9안타), 4홈런이다.

팀이 후반기 치른 10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3번에 그쳤지만 제한적인 타석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가 충분히 돌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활약도 가능하다.

피츠버그는 후반기 2승8패에 그치며 46승5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그 4위로 처졌다. 피츠버그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63경기다. 1년 계약한 강정호에게는 그보다 적은 경기가 남아 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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