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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때문에" 택시강도 한국인, 베트남서 징역 14년 선고

등록 2019.07.23 16:35

베트남에서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한국인 남성에게 징역 14년이 선고됐다.

23일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 인민법원은 전날 강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50) 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중부 후에 시에서 택시를 타 다낭시로 이동한 뒤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휴대전화 2대와 140만동(약 7만원)이 든 지갑, 차 열쇠 등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았다.

박씨는 당시 택시기사가 소리지르며 달아나자 도망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로 입국해 도박으로 재산을 모두 잃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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