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9

화웨이·판다그룹, 北 3G 지원…지도층 2천명 감청에 활용

등록 2019.07.23 21:33

수정 2019.07.23 21:41

[앵커]
화웨이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회사인 판다그룹도 북한 3G 구축에 참여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통신망은 북한 체제 유지를 위한 대규모 내부 감시망으로 이용됐습니다. 북한 지도층 인사 2500여명의 동향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 감시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유명 전자기기업체 판다그룹이 화웨이와 북한 간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의 각종 장비는 '판다' 이름으로 철로를 통해 북중 국경지대인 단둥 지역으로 옮겨졌고, 화웨이와 판다의 인력들이 평양 김일성 광장 인근 호텔 등에 머물며 서비스 구축, 관리 등의 업무를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화웨이가 북한의 무선네트워크 구축에 관여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구축된 통신망은 체제 유지를 위한, 대규모 북한 내부 감시망으로 이용됐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내,외국인 네트워크를 따로 나누고, 고위층 2500명을 타깃으로 300개 통화를 동시 모니터해 통화, 문자메시지, 팩스 등의 내용을 감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특히 "북한이 통신망을 재도입하면서 체제 전복용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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