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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4호기 격납건물서 최대 깊이 157㎝ 구멍 추가 발견

등록 2019.07.24 16:43

수정 2019.07.24 17:15

2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어제(23일) 한빛 4호기의 주증기배관 하부에서 가로 331cm 세로 38~97cm 깊이 4.5~157cm의 공극이 발견됐다.

해당 공극은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 발생했다. 공극 발생 원인에 대해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 불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2017년 11월 한빛 4호기 매설판 보강재 하부에서 공극을 발견한 이후 한빛 3·4호기에 대한 확대 조사를 해왔다. 한빛 4호기에서는 102개소의 공극과 그리스 누유부 8개소가 발견돼 정비 중이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건설 후 총 5회의 격납건물종합누설률시험 결과가 기준치 범위 내로 나타났고 환경방사선량률도 자연방사선 수준으로 충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격납건물 밀봉기능에는 영향이 없다"고 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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