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이 KBS와의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얼마전 KBS 뉴스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소개하면서 자유한국당 로고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면서, 수신료 거부운동에 이어 25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파방송 민심 조작 KBS는 사과하라"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 들이 KBS 수신료 거부 장외 서명식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KBS가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보도에서 일장기와 한국당 로고를 합성해 내보낸 것은 명백한 '총선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의 불매운동 방법도 갈수록 현명해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 'NO. 안 뽑아요'에 일장기를 사용하면서 동그라니 안에 한국당 로고를 넣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친북좌파 세력들이 KBS를 점령해 공영방송을 '문재인 홍보본부'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가 낸 시청료가 좌파 방송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정권홍보 편파방송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KBS 양승동 사장 등을 상대로 25억 3천만 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손해배상 청구액은 자유한국당 소속 당협위원장 253명 당 천만 원씩 총 25억 3천만 원을 청구합니다"

한국당은 또 청와대의 태양광 보도 외압 관련 KBS 청문회와 KBS 수신료 강제 납부 폐지 법안 통과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