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새 민정수석에 '文 측근' 김조원…조국, '뒤끝' 퇴임의 변

등록 2019.07.26 21:16

수정 2019.07.26 22:1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했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감사원 출신에 노무현 정부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낸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에게 떠나는 조국 수석이 90도로 인사합니다.

경남 진주고 출신의 김조원 신임 수석은 노무현 정부 때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과 함께 일했고, 지난 대선 때는 경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핵심 측근입니다.

2015년에는 당 당무감사원장으로 현 대통령 비서실장인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를 징계해 총선에 나가지 못하게 한 이력도 있습니다.

최장수 수석으로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는 조국 수석은 야당과 언론의 비판을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로 규정하면서도 "존중한다"는 퇴임의 변을 남겼습니다.

조국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총선 출마를 위해 함께 떠난 정태호 일자리 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에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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