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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고, 다시쓰고, 일회용품 안쓰고…'쓰레기 제로' 운동 확산

등록 2019.07.26 21:42

수정 2019.07.26 21:55

[앵커]
'제로 웨이스트'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말 그대로 '쓰레기 제로 만들기'운동으로 보면 되는데요, 2000년 중반, 미국에서 시작됐는데, 우리도 최근 몇년 사이 쓰레기 대란을 겪는 등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수고스럽지만, 의미있는 행동에 동참하는 이들을 최윤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 쓰레기를 안 만드는 '제로 웨이스트' 매장입니다.

이곳에선 유리 빨대를 사용하고, 수건으로 냅킨을 대신합니다. 테이크아웃 음료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는 컵을 사용하고 사탕수수, 종이, 쌀로 만든 빨대를 제공합니다.

각종 견과류는 1그램 단위로 판매해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만큼만 판매해 과소비를 막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수 있도록 한겁니다.

조민정 / 대학생
"재활용을 하고 환경 살리기에 동참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일회용 쓰레기 없는 여행을 위한 노력도 활발합니다. 개인용 텀블러와 젓가락에 음식을 담을 용기는 기본이고 대나무로 만든 칫솔과 스테인레스 용기의 치약, 수건과 에코백이면 이른바 '제로웨이스트' 여행이 가능합니다.

배민지 / 잡지 편집장
"알지 못하게 쓰레기들이 해변가나 땅에 버려지는데 결국에는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고 생각을 하면 정말 심각한 거거든요."

2015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으로 세계 최고 수준. 일상에서 플리스틱을 포함해 생활 쓰레기를 줄이려는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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