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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2명 사망·16명 부상

등록 2019.07.27 19:03

수정 2019.07.27 19:38

[앵커]
오늘 새벽 광주의 한 클럽에서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구조물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바닥에는 유리파견이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광주 치평동의 한 클럽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단상 형태의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38살 최모씨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미국 여자 수구 등 외국인 선수 8명도 포함됐습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
"(숨진)한분은 심정지였고, 한분은 안면부가 함몰됐다 나와 있거든요. 거의 심정지 상태였다고…."

사고 당시 클럽 안에는 37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사고가 난 지점에 30~40명이 있었다는 것으로 하고 있는데 그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여부도 한번 확인해 봐야…."

경찰은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불법으로 증축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관계자를 불러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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