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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부상자들 곳곳에서 비명소리...손님 370여명 필사의 탈출

등록 2019.07.27 19:05

수정 2019.07.27 19:18

[앵커]
복층 구조물이 무너진 상황으로 되 돌아가 보겠습니다. 현장은 비명과 부상자가 속출하며 아비규환이었는데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대부분은 사고가 난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뒤늦게 필사의 탈출을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박건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손님 여러 명이 좁은 계단을 급하게 내려옵니다. 구조대원은 들것으로 부상자를 실어 옮깁니다. 클럽 내부는 사고에 놀라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구조물이 내려앉으면서 당시 클럽 안에선 스프링클러도 터졌습니다. 이 때문에 바닥은 깨진 술병과 물로 뒤섞여,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목격자
"물 위에서 하는 거 다 터지고 배수관 터지고 무너져 내렸을 때는 앞을 봐도 무슨 상황인지 몰랐어요."

놀란 사람들과 부상자 사이에서는 비명소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여기저기 피를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목격자
"처음에 무슨 팡파르 그냥 터뜨린 줄 알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여기저기 피흘리고 쓰러져 있으니까…."

사고가 났는데도 클럽 측이 즉시 음악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목격자
"음악 틀어주는 DJ분이 한 30초 간 무너졌는데도 계속 음악을 30초 간 하다가 노래 끄고…."

필사적으로 탈출한 손님들은 밖으로 빠져나오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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