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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대부분이 무단증축…작년에도 무너져 인명피해

등록 2019.07.27 19:08

수정 2019.07.27 19:22

[앵커]
그런데 이번사고 결국 인재일 가능성이 큽니다. 클럽2층이 무단증축 한것으로 추정되는데 평소에도 위험해보였다며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이어집니다. 작년에도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유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광주 클럽은 2층에 ‘11’자 형태의 복층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업주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증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클럽은 증축한 2층에 입장 수 제한을 두지 않고 운영했습니다. 결국 좁은 공간에 3~40명이 몰리며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이 클럽에서는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비슷한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층의 유리로 된 구조물이 부서져 20대 여성 한 명이 밑으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그러나 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구청관계자
"작년 6월달에도 서부서에서 입건해서 조사했다고 하는데 조사한 이후로 구청에 아직(서류를) 찾지는 못한거 같아요"

건축 전문가는 전국의 많은 클럽들이 붕괴사고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형준 / 건국대학교 건축과 교수
"그렇게 위험한 곳이 상당히 많아요 홍대 앞에 클럽들 이런것들 있잖아요. 공연장 설계가 안 돼 있고 공연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데는 사고위험 있는 데가 굉장히 많아요. 경찰은 클럽의 불법 개증축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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