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0.001㎜ 침해라도 무자비 타격"…8월 추가 도발 가능성

등록 2019.07.27 19:15

수정 2019.07.27 19:44

[앵커]
신형 잠수함 건조현장을 공개하더니 고도화된 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과 함께 우리에게 경고라며 겁박했던 북한이 또 말폭탄을 쏟아냈습니다. 자기들을 침해하면 무자비하게 타격하겠다고 했습니다.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데…다음달 한미 연합훈련때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승절 행사에서 주석단에 선 북한군 서열 1위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침략 위협에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길 / 北 총정치국장
"신성한 우리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라도 감히 침해하려 드는 자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타격으로 철저히 짓뭉개버려야."

그제 김정은의 지휘로 신형미사일을 완성한 자신감이 표현된 겁니다. 한미는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다음달에 진행하기로 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정보 자산을 총 동원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주초 김정은이 참석했던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에서 진수식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진수식 같은 경우 미사일 발사 포함 안돼 트럼프 생각하는 한계점엔 도달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북한이 실험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미사일, 즉 SLBM은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어 미국에 강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경한 협상 자세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측에서는 미국을 좀 더 압박해야 된다고 생각"

실무협상이 재개되기 전까지 미북 간 힘겨루기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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