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뉴스7

'펄펄' 끓는'유프리카'…파리 42.6도, 벨기에 41.8도

등록 2019.07.27 19:32

수정 2019.07.27 19:57

[앵커]
유럽 전역에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전례없는 더위에, 시민들은 물속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39도를 넘어서며 7월 최고 기온을 갱신한 영국 런던. 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심 속 호수 공원도 물놀이를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팀 메타 / 방문객
"정말 기절할 것 같습니다. 물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물에서 좀 식혀야할 것 같습니다."

72년 만에 40도를 넘어선 프랑스 파리는, 에펠탑 앞 분수대가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쫓습니다. 벨기에도 41.8도를 기록하며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독일에서는 얼음물에 머리를 담그고 오래 버티는 게임이 열렸습니다.

행사 참가자
"날이 더워서 (얼음물이) 좋습니다. 겨울이었으면 최악이었겠지만 말입니다."

이번 폭염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공기가 유럽 전역을 덮치면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폭풍을 유발해 폭우가 내리는 등 불안정한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사이클 대회 도중 갑작스레 우박이 쏟아져 경기 코스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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